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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자를 보다보면 예전에는 참 남존여비사상이 강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.

대표적인것이 女 자체를 계집 녀이라고 부르는 것이 그렇죠.


이 女자를 써서 만들어지는 한자들도 대부분 그러합니다.


娛(즐거워할 오), 宴(잔치 연) 과 같은 글자들은 오락이나 연회에는 여자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고,

妨(방해할 방)에 있는 여자는 일할 때 방해가 된다는 뜻이죠. 

참으로 여성에 대한 하대가 심했던 것 같습니다.


한자라는게 지금도 계속해서 학습되고, 쓰이고 있는 문자이기 때문에, 

아이들이 학습을 하다가 "여자는 놀 때 필요하고, 일할 때는 방해가 된다"는 생각을 가지게 될 까, 

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.


위의 글자를 아이들에게 가르칠 때는, 시대의 문화적 스냅샷을 잘 이해시키고 이야기하면 좋겠습니다.

지금은 시대와 문화가 바뀌었으니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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